우선 너에게 이별을 먼저 말한건 너무 미안해.
하지만 서로 9개월 정도 떨어져 있으면서 그동안의 시간을 뒤돌아 볼수 있었어.
그리고 너를 계속 붙잡고 있으면 너와 결혼해야 하는데, 너는 우리집의 자세한 사정을 모르겠지만, 당장 너와 결혼할수가 없어..
가진것도 하나도 없고, 이제 곧 졸업하지만 내가 우리집을 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내가 준비될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꺼야.
너는 내가 기다려 달라고 말하면 기다려 줄 그럴 아이야.. 지금까지 고맙게도 나만 바라봤으니깐.
하지만 너한테 기다려 달라고 말하지 않기로 했어.  3년동안 나만 바라본 너지만, 늦기전에 놔주려고.
여자로서 꽃다운 나이인 너는 나보다 훨씬 잘난 부잣집으로 시집갈 수 있을테니.. 이제 너한테 대쉬하던 잘난놈들에게 가도 돼.

그동안의 시간, 꿈만 같았어.. 처음으로 여자란걸 알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정말 이렇게 뜨거운 사랑은 둘다 처음이였으니..
오랜 시간이 지나도 너를 잊을수는 없겠지? 정말 평생 그리울까? 내가 지금 내린 결정..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
.. 아니면 이 모든 고통들이 내가 여자경험이 너말고는 없어서 그런걸까? 정말 다른사람들 말대로, 후에 다른 여자들을 만나면 해결될까?

오랫동안 사귀면서 짧은 헤어짐들과 재회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만은 정말 이별이란걸 우린 둘다 알고 있어..
한국에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면 너를 잊는게 더 빨라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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